[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격차를 벌였다.
17일 디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수량)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005930)(27.8%)가 애플(19.9%)과의 격차를 7.9%포인트로 벌이며 1위를 유지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삼성이 애플을 1.5%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에 비해 점유율 차이가 더 확대됐다.
삼성과 애플의 뒤를 이어 화웨이(7.0%),
LG전자(066570)(6.2%), 레노버(6.0%)가 순위에 올랐다.
LG전자의 경우 1분기에 중국 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에 주력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업체 레노버는 점유율이 약 1%포인트 하락하며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또 다른 중국업체 화웨이가 이 자리를 뀌찼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삼성전자가 '갤럭시S6' 효과로 인해 애플을 거의 두배 수준으로 압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6와 S6엣지의 2분기 판매량은 20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글로벌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2억9120만대로 전분기보다 9.2% 줄었다. 2분기에는 중국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3억1100만대의 스마트폰이 출하, 전분기 대비 6.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중국내 점유율(자료=디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