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화건설은 최근 이라크 비스마야 건설현장에서 10만 세대 분당급 신도시의 전망대인 '부르주 한화(Burj Hanwha)' 개관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부르주 한화(Burj Hanwha)’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초고층 전망대(70m)로, 홍보관과 모델하우스 등을 포함한 복합 전시공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쌀리흐 알 무틀라끄(Dr. Salih Al-Mutlaq) 이라크 부총리 겸 재건위원회 위원장, 사미 알 아라지(Dr. Sami R. Al Araji)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과 정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 축사, 언론 인터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쌀리흐 알 무틀라끄(Dr. Salih Al-Mutlaq) 이라크 부총리 겸 재건위원회 위원장은 “이라크는 250만 세대의 주택 건립이 필요한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다”며,“우리는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지역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부르주 한화’ 준공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라크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도시개발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현지에 보유하고 있는 만큼 100만 세대에 달하는 이라크 내셔널 하우징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현장 임직원들의 공사수행능력 등으로 인해 제2, 제3의 비스마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이 시공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는 약 1830만㎡ (550만평)부지에 10만가구의 분당급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80억달러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총 21억2000만달러 규모의 소셜인프라(Social Infra: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