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이 부엌, 가구 등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0일 한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8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91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2% 늘었다.
지난해 한해 동안 1조3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1.6%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고성장세를 유지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우선 한샘 고급 부엌 브랜드인 키친바흐와 부엌 인테리어 브랜드인 IK가 모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인테리어 가구부문에서도 대리점, 직매장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최근 한샘 침대 판매량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침대 판매량은 한샘이 1만1000개로 시몬스 9000개를 웃돌았다. 에이스 1만7000개에 이어 2위다.
키즈용 가구도 빠르게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패키지 판매의 장점이 키즈가구에서도 유효했다는 평가다.
한샘 관계자는 "어느 한 부분에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좋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전 사업부에 걸쳐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3년째 30% 가까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샘 플래그샵 목동점. (사진제공=한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