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멘토 드라이버' 오일기, 통산 100경기 달성

입력 : 2015-04-27 오전 10:21:50
◇25~26일 2015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출전을 통해 개인 100번의 공식 경기 출장을 기록한 오일기.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오일기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해 기념 보드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으며, 연말 예정된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 100경기 돌파 드라이버에게 주는 기념 반지를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한자동차경주협회(KSF))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 오일기(39·쏠라이트 인디고)가 개인 통산 100회의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오일기는 지난해 MBC TV의 인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스피드레이스' 편에 출연, 무한도전 멤버에게 레이싱 노하우를 전수하며 유명세를 탔던 레이서다.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지난 25~2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서 열린 2015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 1라운드에 오일기가 출전, 100경기 출전 선수가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오일기는 이재우, 조항우, 김의수, 장순호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 '센추리클럽(Century Club)' 가입 선수가 됐다. 1999년 '스콜피언스 슬라럼대회'로 데뷔한 이래 16년 만에 이룬 위업이다.
 
KARA  관계자는 "이번 기록 수립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국가당 한 단체에만 독점 부여하는 ASN(National Sporting Authority)의 권한과, 대한체육회로부터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로서 대표성을 인정받은 KARA의 역대 공인 대회 출전 기록을 합산한 결과"라고 이번 기록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에서 맏형인 오일기는 개인 통산 17회 우승을 거둬 현역 드라이버 최다승 랭킹 5위를 기록 중이다. 그는 예선에서도 통산 15회의 폴 포지션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오일기는 이날 제네시스 쿠페10 클래스서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준혁 기자(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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