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에 135억7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2000만달러보다 33% 급증한 것이다.
주당 순이익은 2.3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1.66달러보다 40.4% 증가했고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였던 2.16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 역시 58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였던 560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애플은 612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는데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였던 5726만대를 웃돈 것이다.
다만 아이패드 판매 같은 경우에는 1260만대에 그치며 전문가 예상치 1394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애플은 이날 향후 3년간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 환원 프로그램에 2000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시했던 1300억달러보다 규모가 커진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으로 교체 하는 싸이클이 나타나고 있고 애플워치 런칭과 함께 신나는 새 분기를 맞을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69% 상승으로 정규장 거래를 마친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0.97% 상승하고 있다.
우성문 기자(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