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부 LG회장(사진=LG)
"고객 가치의 관점에서 혁신하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다."
이날 구 회장은 “저성장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전세계 모든 기업들이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고객 가치의 관점에서 제대로 혁신하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변화를 따라가는데 급급하거나 혁신을 위한 혁신에 머무르는 기업들은 도태되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라며 "관행에서 벗어나 새롭게 생각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추진해온 사업전략과 혁신 활동을 시장 선도관점에서 철저히 짚어보고 고객 가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도 주문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서는 김한얼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가 '경쟁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과거의 경쟁이 제품이나 프로세스 혁신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과거의 성공방식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혁신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경영전략에 있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애신 기자(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