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2017년 상장해 종합가전기업 도약"

입력 : 2015-04-30 오후 1:12:23
◇배우 김유정이 30일 서울 역삼동 대유타워 앞에서 열린 대유위니아 차량용 및 휴대용 에어워셔, 스포워 신제품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유위니아)
 
종합가전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대유위니아가 오는 2017년 상장한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30일 서울 역삼동 대유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2017년 초 상장 계획을 갖고 있다"며 본격적인 종합가전기업 도약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4% 수준의 긍정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 5200억원, 영업이익 10%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프리미엄 특화 전략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전략과 관련 "현재 천안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냉장고 라인업인 프라우드를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에서 프리미엄을 지행할 것이며 소형 제품들은 경쟁력 있는 방향으로 분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박은광 대유위니아 상품기획팀 부장은 "김치냉장고 딤채를 필두로 주방가전을 확대하고 에어워셔 등 위니아를 앞세운 생활가전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딤채 4000억원, 위니아 1200억원 등의 비중으로 보면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유위니아는 IT·전자업계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출 계획도 공개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월 SK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에어워셔와 딤채 전 라인업에 IoT를 적용한다.
 
앞서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1월 위니아만도를 대유그룹이 인수하면서 출범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종합가전기업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유위니아는 올해 초부터 ▲2015년 위니아에어컨 출시 ▲서비스 물류 자회사 대유위니아 서비스법인 신설 ▲업소용 냉장고 딤채C 47종 출시 ▲ 가정용 프리미엄 냉장고 딤채프라우드 14종 출시 등 종합가전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날 공개된 휴대용 자연가습청정기 신제품인 위니아 스포워셔(스포츠+에어워셔 합성어)를 비롯해 올해 전기주전자 딤채포트, 전기밥솥 딤채쿡 등 생활과 밀접한 가전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스포워셔는 가습과 청정 기능을 갖춘 텀블러 모양의 휴대용 에어워셔다. 호흡기 건강과 피부 보습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청정가습 ▲먼지제거 ▲냄새 제거 ▲기타 오염 물질 제거라는 4가지 청정 효과를 갖췄다.
 
헤이즐브라운과 퓨어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본체와 가습필터(모이스쳐캡슐), 바이오실버스톤(BSS), 프리필터, 전원선 2종(차량용, 가정용), 스탠드 등을 기본 구성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공장출하가 기준 16만9000원이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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