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렌탈 판매량에서 호조를 보이며 분기 사상 최초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5482억원, 영업이익 1003억원, 당기순이익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 11.1%, 당기순이익 17.4% 증가한 기록이다.
코웨이는 이번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역대 1분기 최대 렌탈 판매량 달성 ▲안정적 제품 해약율 관리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의 매출 및 계정 증가 ▲국내 화장품 사업의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대 1분기 최대 렌탈 판매량 달성이다. 코웨이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의 전 제품군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4만대의 렌탈 판매량를 달성했다.
코웨이는 복합 기능성 제품의 판매 증가, 방문판매 인력 확대와 신규 채널 다변화를 통해렌탈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 같은 판매량 증가 추세는 2분기에도 계속 이어져 올해 렌탈 판매 목표인 142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한국형 렌탈 모델의 성공적 이식 사례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매출 2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미국 법인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4% 성장한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홈케어와 화장품 사업에서도 약진을 보였다. 매트리스 케어렌탈 관리계정의 증가로 홈케어 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5% 급증했다. 또 리엔케이 브랜드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사업 1분기 매출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이재호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도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와 은 혁신적인 융·복합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 및 채널 다양화를 기반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