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이 살아난 데다 유로존 경제 지표가 호전돼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6.16포인트(0.09%) 오른 6933.7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2.47포인트(0.20%) 상승한 1만1350.1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7.52포인트(0.15%) 오른 4981.59를 기록했다.
유로존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예상을 깨고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복합 PMI 확정치가 53.9로 예상치인 53.5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과 크레딧아그리꼴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 또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 실적이 살아난 가운데 경지 지표까지 회복된 효과로 이날 달러 대비 유로 가치는 10주 만에 최고치로 솟구쳤다.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1.5% 오른 1.13680달러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통신업체 텔레노르는 실적 효과로 2% 넘게 올랐다.
크레딧아그리꼴은 실적이 살아났다는 소식 덕분에 0.55% 상승했다.
반면, 세인즈베리는 실적 악화로 3% 가까이 하락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실적이 호전됐음에도 2.27% 내렸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