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나 화학 비료 없이 생산된 프랑스 Querubi 오일이 가짜에 시달리는 오일 산업을 겨냥한다. 2015년 4월 15일, Rebecca Smithers의 보도이다.
Courtesy of Querubi 홈페이지. 캡쳐/바람아시아
살충제나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 프랑스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영국에서 이번 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다.
이 제품은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해충을 죽이고,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자주 쓰이는 화학 비료 등의 화학적 처리로 생산되는 여타의 오일들과는 다르다.
제품 개발 9년 만에 처음으로 시판용으로 수확된 Querubi는 1/2리터당 25파운드 가격으로 총 4천병이 재배자인 Willem Boorvaart가 직접 영국으로 들여왔다. 그는 가짜 오일의 홍수 속에서 이 ‘순수하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오일이 기존의 혼합오일과는 다른 무언가를 위해 추가로 돈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는 영국의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저널리스트 Tom Mueller가 세계에서 판매되는 70% 이상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가짜라고 밝힌 이래 올리브 오일 애호가들은 순도 100% 진짜 올리브 오일을 찾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탈리아산 오일은 스페인, 그리스, 모로코, 튀니지에서 수입한 값싸고 질 낮은 올리브 오일과 섞여있다.
Voorvaart가 가디언지에 말하길 “소비자들은 오일을 만드는 전 과정에서 완벽한 통제가 유지되어야 안심할 수 있다. 우리는 오일의 순도를 지키기 위해 자체 감독 하에 농장에서 오일을 병에 담아 밀봉하고, 상표를 찍고 포장하고 직접 배송까지 한다.”
식품 산업에 종사해오며 환경지속가능성에 깊이 헌신해온 네덜란드 기업가 Voorvaart는 2006년에, 지난 50년 동안 경작되지 않은, 프랑스 피레네 산맥의 500 헥타르(1,200 에이커)의 땅을 구입했다.
그는 그 땅을 일 년 동안 관찰한 뒤, 6,000개의 (4개의 종으로 나누어진-Verdal, Poumal, Oliviera, Picholine) 올리브 나무들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넓은 간격을 두어 심고, 잡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자 잘게 자른 나무껍질과 나무 조각 부스러기로 덮어 주었다.
Willem Voorvaart with his olive oil. 캡쳐/바람아시아
제초제와 달리, 나무 조각은 토양의 수분 증발을 막을 뿐만 아니라 서서히 잡초를 제거하여 자연 비료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병충해와 초파리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물과 백악을 섞은 혼합물을 올리브에 뿌려 준다.
또한 Voorvaart는 태양열 관개 시설과 저에너지 농장 건물을 도입했다. 9년 뒤 그의 첫 상업적 수확은 손으로 직접 수확하고 냉압착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어떠한 첨가물도 혼합하지 않고 여과도 하지 않으며 그 어떤 기계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 그는 일 년에 15,000병을 생산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여 말하길, “우리는 오일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여과하지도 않았기에, 그 맛은 성장시기와 수확시기의 기상학적 사건들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찍어 먹거나 드레싱용으로 차갑게 사용되는, 톡 쏘는 맛이 나는 “매우 향기롭고 그윽한 맛”으로 표현되는 이 고급 오일은 직거래 장터와 Bayleys와 Sage, Italo, La Fromagerie와 Cowdray Farm Shop 등의 식품판매점에서 판매한다.
박다미 기자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