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직장인 10명 중 3명 정도가 아직까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
www.saramin.co.kr)은 20~30대 직장인 697명을 대상으로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니 28.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고 8일 발표했다.
평균 지원금은 월 32만원이었다. ‘20~30만원 미만’(22.2%)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미만’(21.7%), ‘10~20만원 미만’(17.2%), ‘30~40만원 미만’(13.1%) 순으로 많았다.
지원금 용도는 ‘식비 등 생활비’(44.9%, 복수응답), ‘월세 등 주거비’(33.3%)가 많았다. ‘보험비’(19.2%), ‘통신비’(12.1%), ‘의류 등 품위유지비’(10.1%), ‘문화생활비’(8.1%), ‘대출 원금, 이자’(7.6%), ‘적금 등 저축비’(7.1%) 등에도 많이 사용됐다.
지원을 받는 이유로는 ‘함께 거주하고 있어 자연스럽게’(51.5%, 복수응답)라는 대답이 많았다. ‘월급이 적어서’(41.4%), ‘빨리 경제적인 기반을 잡기 위해서’(27.8%), ‘결혼자금 등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24.2%), ‘각종 대출금 등으로 버거워서’(14.6%),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셔서’(14.1%) 등의 이유도 있었다.
언제까지 지원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결혼할 때까지’(29.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분가 등 주거 독립 할 때까지’(26.3%), ‘목표한 수입을 벌 때까지’(12.6%), ‘부모님이 원하실 때까지’(8.6%), ‘목표한 목돈을 모을 때까지’(6.1%)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사람인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