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삼천리(004690)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4만5000원에서 1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천리의 1분기 영업이익이 943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651억원을 대폭 상회했다"며 "도시가스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3분기에 인상된 소매 공급마진이 반영됐고, 작년 4분기 검침과 실제 판매로 발생했던 손실도 환입됐다"며 "1분기부터 본격 가동된 LNG 발전사업 영업이익은 304억원을 기록,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2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공급세대수 확대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 ▲공급마진 증가 ▲LNG 발전사업 실적 반영 등이 지목됐다.
허 연구원은 "내년 이후 에스파워의 가동률 하락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부족하다"면서도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도시가스 사업의 실적 정상화, 여타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5% 내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