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산업(012630)에 대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고마진 자체사업 증가와 양호한 분양 실적으로 내년까지 추세적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982억원, 영업이익 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687억원을 하회했다.
하지만 현대산업의 실적은 2분기 이후 수원 2차 미분양분 유입, 고마진 사업장 매출 비중 증가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2.7% 증가한 36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수원 2차 미분양 총 300세대 중 170세대가 판매돼 450억원의 영업이익이 2분기 이후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고마진 사업장인 수원 3차는 1분기 공정률이 65%에 불과했으나 올해 8월 입주 예정으로 2·3분기 매출 인식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