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9일 개최.(사진제공=넥슨)
슈퍼셀, 블리자드 등 세계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해외 유명 개발사의 주요 인사들이 게임산업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판교로 모인다.
넥슨은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를 오는 19일부터 3일간 넥슨 판교사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NDC를 통해 게임 개발과 관련한 경험과 노하우를 업계, 학계 종사자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인 게임 개발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NDC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시작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국내외 업계, 학계 종사자 2만여명이 참석한다. 게임 개발 뿐 아니라 게임 운영 및 서비스와 관련한 노하우까지 폭넓게 공유하고자,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NDC는 '패스파인더(Pathfinder)'를 주제로 펼쳐진다. 그 동안 넥슨을 비롯한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게임의 플랫폼, 장르, 규모, 성공여부를 떠나 시도했던 참신한 실험과 도전들을 공유하고, 한국 게임산업의 상생,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첫 날인 19일에는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넥슨 컴퍼니 대표의 '패스파인더'를 주제로 한 환영사를 시작으로 '도미네이션즈'의 빅휴즈게임즈, '클래시 오브 클랜'의 슈퍼셀, '하스스톤'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오큘러스 리프트'의 오큘러스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접근과 비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19일부터 21일까지 넥슨의 핵심 개발진들이 나서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공개와 함께 신작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시사점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기 온라인 게임들의 성공적인 라이브 서비스 비결,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사례도 소개된다. 또 KAIST 전길남 박사를 포함한 여러 학계 교수진들이 참석해 20세기 대한민국 컴퓨터와 인터넷 발달의 역사 등을 주제로 게임 개발 및 산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권도영 넥슨 NDC 사무국장은 "올해 NDC는 특정 장르, 플랫폼에 국한하지 않고, 온라인, 모바일, 콘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게임, 그리고 신기술과 관련한 강연들이 대거 마련됐다"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길 희망하는 패스파인더들에게 NDC가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같이 걸어갈 채비를 하는 베이스 캠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