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8712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8969억원)보다 0.9%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유류비 절감과 효율성 확보에 따라 787.4% 증가했다.
여객부문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객이 늘면서 전체 수송객이 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노선별 수송실적(RPK)에 따르면 동남아노선 12%, 중국노선 9%, 구주노선 6%, 일본노선 4% 등 모든 노선에서 늘었다.
화물부문은 한국발 수송량과 환적 수송량이 각각 6% 증가했으며, 노선별 수송실적(FTK)의 경우 미주노선 25%, 대양주노선 21%, 일본노선 18%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성장한 모습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여객은 5월 황금연휴와 허니문 수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며, 화물부문도 미주지역 경기회복 및 엔저 효과로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EB%AC%B8%EC%A0%95%EC%9A%B0/0514009.jpg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7%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사진은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스토마토DB")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7%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사진은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