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가 공사장 안전수칙을 어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제2롯데월드 공연장 공사장에서는 전선 덮개 공사를 하던 작업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롯데 측이 전선 작업을 할 때 전력을 내리는 원칙을 어겼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력을 내리고 작업했다면 스파크 사고가 발생할 수 없다"며 "작업 당시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 측이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공사장 작업을 한 것이 사실일 경우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제2롯데월드 공연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행했다. 이 때문에 공사는 5개월 동안 중지됐고 지난 8일에서야 재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장 상황 등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처벌 가능성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몰 전경. 15일 제2롯데월드몰 공연장 공사장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사진/News1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