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KCC(00238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0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KCC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77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677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 770억원을 하회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도료는 매출액 3348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으로 양호했다"면서도 "건자재는 매출액 2771억원과 영업이익 268억원으로 부진했는데 지난해의 고성장세, 입주 물량 감소 추세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4분기부터는 3년간 주택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게 신한금융투자 측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2905억원을 전망한다"며 "조선향 부진에도 자동차향이 한 자릿 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분기별 입주물량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1분기 2.3%, 2분기 마이너스(-)24.4%, 3분기 -1.7%, 4분기 13.9%으로 하반기부터 건자재 물량 증가가 전망된다"며 "내년 입주물량 증가율은 23.4%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