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002390)이 국내 중견 제약사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과 향후 실적 성장기대감에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2분 현재 한독은 전일 대비 4950원(14.86%) 오른 3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중견 제약사인 보령제약, 삼진제약 등 6개 업체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2배인데 반해, 한독의 PBR은 1.4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특히 한독은 자회사인 제넥신이 장부가 기준 553억원으로 계상돼 있는데 반해 현 시가기준 지분가치는 2106억원”이라며 “제넥신의 가치를 현재가로 계상하면 한독의 PBR은 0.9배에 불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개선과 관련해 “2016년부터 한독의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개선되고, 2017년에는 197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