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표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 걱정없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청년들이 절망하고 포기하는 현실을 개선하는 일이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소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사진 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사진 가운데)의 발언을 듣고 있다. 제공/중기중앙회
박 회장은 "중소기업과 벤처, 여성, 이노비즈 등 모든 중소기업들이 하나되어 청년 원 플러스 채용운동과 글로벌 청년창업 멘토링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근로여건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근본적으로는 국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많은 국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찾게 해 준 고마운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임동욱 일신화학공업 대표, 백서재 대영전자 대표 등 중소기업인 54명에 대해 서훈을 수여했다.
지난 1990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는 2009년부터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일자리 문제라는 사회적 화두를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진정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