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오리엔트전자 등 9개사 추가 지정

입력 : 2015-05-27 오후 4:01:15
금융투자협회는 27일 동화엠파크홀딩스, 한일건설, 오리엔트전자 등 8개사를 K-OTC시장(www.k-otc.or.kr)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29일부터 거래된다고 밝혔다.
 
내달 4일 지정 예정인 오픈타이드코리아는 다음달 8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지정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법인 중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지난 달 1차 지정(17개사) 이후 올해 들어 2번째 지정이다. 이로 인해 K-OTC시장에서는 총 138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지정 회사는 평균 자본금 175억원, 평균 매출액은 1373억원이며,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이 2개사로 가장 많다. 전기장비 제조업, 전문 서비스업, 1차금속 제조업 등 총 8개 업종의 중견기업들이다.
 
신규지정 기업중에는 오픈타이드코리아, 동화엠파크홀딩스 등 비상장 우량기업 뿐만 아니라, 과거 시장침체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 및 법정관리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자구책을 통해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잠재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기회와 기존 주주들의 자금회수 가능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투협은 이번 9개사 지정 이후에도 모집·매출실적이 없어 지정되지 못한 기업이 지정을 요청(동의)하는 경우 해당 기업의 주식이 K-OTC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정대상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지정 8개사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첫 거래일 이후부터의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상하 30%다.
 
현재 회사분할절차를 진행 중인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주권교부가 종료되는 오는 6월 4일 지정, 이후 8일부터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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