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티파니는 1분기 순이익이 1억490만달러(주당 8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70센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 역시 9억624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9억187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전체 동일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동일점포 매출이 1%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 지역 매출이 각각 2%, 17% 증가했다. 반면 일본에서의 매출은 24% 급감하면서 전반적인 동일 점포 매출을 끌어내렸다.
CNBC는 이에 대해 유럽 지역의 매출이 늘어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향후 유럽 내 매출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티파니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올해 들어 20% 급락세를 나타냈던 티파니의 주가는 10.53%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