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내수·수출 모두 감소..전년비 6.4% 줄어

국내 5만4990대, 해외 33만4309대 판매

입력 : 2015-06-01 오후 5:18:18
지난달 현대차(005380)의 국내·외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4990대, 해외 33만430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총 38만92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8.2%, 해외 판매는 6.1%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쏘나타가 9495대(하이브리드 모델 1259대 포함) 판매되며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6620대, 그랜저 6609대(하이브리드 모델 762대 포함), 제네시스 2830대, 엑센트 996대, 아슬란 504대가 판매됐으며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6.4% 감소한 2만8126대를 기록했다.
 
RV는 신차효과와 캠핑용 차량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전년보다 판매가 증가했다.
 
3월 신형 모델이 출시된 투싼이 7270대(구형 모델 1075대 포함)가 판매되며 여전한 인기를 이어갔으며, 이어 싼타페 5458대, 맥스크루즈 522대, 베라크루즈 216대 등 전체 R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1만3466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1만1092대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4.8% 감소한 2306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공장 수출 9만3277대, 해외공장 판매 24만103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33만430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공장 수출은 5.9%, 해외공장 판매는 6.2%가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현대차)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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