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코스콤 사장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

"여의도를 핀테크 허브로 만들 것"

입력 : 2015-06-03 오후 3:43:17
"지난 3년간의 영업이익 감소세를 극복하고 올해 흑자규모를 확대해 100억원 이상 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3일 본사 강당에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까지 수익이 가장 낮았는데 올해 미래에셋증권 수주 계약 등과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연대 사장은 앞으로 핀테크 크라우드펀딩 등 신사업을 적극 펼친다는 전략이다.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IT 인프라인 중앙기록관리기관에 지정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크라우드펀딩에서는 될 수 있으면 중앙기록 관리기관으로 지정되고 싶다"며 "단순한 크라우드펀딩이 아닌 사람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펀딩 등 파생될 수 있는 부분이 크고 코스콤을 통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빅데이터 사업도 연말에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빅데이터 사업의 경우 지난해 일부 개발이 완성된 부분이 있었지만 더 필요한 것이 있었다"며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인지 각 본부별로 요청을 한 상태인데 이것들을 어떻게 연결시킬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의도에 조성해온 핀테크 밸리를 부산으로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코스콤은 핀테크 공모전 개최와 핀테크 인큐베이팅센터 개소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정 사장은 "서울에서 진행했던 사업을 부산에도 접목시킬 예정"이라며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고 한국거래소와 예탁원도 본사가 있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해외사업 추진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은 지난 2월부터 아제르바이잔에 상장시스템, 글로벌버전 시스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에 시스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정연대 사장은 "취임 했을 때 15개 국가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현재 절반 정도 이룬 것 같다"며 "거래소, 증권 솔루션의 수출을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IT 솔루션 파트너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체거래소(ATS) 도입 시 요구되는 IT 시스템 제공,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남은 임기동안 효율적인 인사체계 확립과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IT글로벌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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