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바람 누리는 수익형 부동산 어디?

입력 : 2015-06-05 오후 7:24:28
현대인들에게 힐링이 필수 요소가 되면서 주변 자연환경과의 접근성이 좋은 단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지가 강이나 산이 있는 곳에 입지할 경우 인근의 녹지도 누릴 수 있으며 이와 함께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도 갖춰져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편의성까지 따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공급된 대림산업의 '수지 e편한세상 시티' 오피스텔의 경우 인근에 정평근린공원과 친환경 하천인 성복천이 위치해 있어 평균 청약률 7.17대 1을 기록하며 4일만에 완판됐다.
 
이같은 인기는 기존 오피스텔 매매시장에서도 드러난다. 일산 호수공원과 접해있는 한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23㎡ 기준 매매가격 8800만 원에 보증금 500만 원, 월세 45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돼있지만, 호수공원에서 두 블록 정도 떨어진 오피스텔은 같은 조건에 매매가격 7600만원과 보증금 300만원, 월세 40만원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삶의 질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녹지율이 높은 자연친화적인 단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건설사들도 수익형 부동산 공급에 있어 인근 녹지와 조망 등을 중요하게 꼽고 있다.
 
라온건설이 분양한 '라온스테이 인 페를라'는 인근에 영천강이 흐르고 왼쪽으로는 남강이 위치하는 진주혁신도시 내 최초 분양형 호텔이다. 강 인근에 수변공원과 근린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지하 4층 ~ 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18~39㎡ 총 118실 규모다.
 
라온스테이 인 페를라 조감도
 
 
알토란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1차분을 성공적으로 분양하고 2·3차분을 분양중이다. 상가 맞은 편에 약 10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2350만원으로 한강신도시 내 상가들에 비해 약 200만~50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책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단지 내 다양한 테마의 녹지공간이 마련되며, 인근으로 24만여㎡ 규모의 송도 누리공원과 미추홀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 아파트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 1951-4,5번지(구읍뱃터) 위에 공급되는 '영종 로얄엠포리움 호텔' 바다와 불과 100m 거리에 입지했다. 지하 3층~지상 13층, 총 객실 406실 규모로 건설된다. 호텔 옥상에는 바다조망이 가능한 시퀀스 프레임을 설치할 예정이고 각 객실마다 넓은 창호를 설치해 바다 조망을 극대화 한 와이드뷰(Wide View) 객실을 실현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디아일랜드 호텔&리조트 그룹의 '디아일랜드 마리나호텔 2차'가 분양 중이다. 성산일출봉 및 바다까지가 도보권이며 호텔에서 조망 역시 가능하다. 인근에는 요트 계류장을 갖춘 '오션 마리나 시티'가 들어설 예정으로 추후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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