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증설과 고무 업황 개선으로 내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아직 부진한 모습이지만, 내년 2분기 에너지부문 증설과 자회사 금호P&B의 증설로 인해 생산능력이 약 2배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열병합발전의 영업이익률은 고마진으로 높아 수익성 개선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또 합성고무 공급과잉 해소와 최근 천연고무 가격 반등으로 인해 합성고무 가격의 점진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는 16배로 부담스러우나 내년 확실한 우상향의 실적으로 P/E는 8.5배로 하락하며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우려됐던 산업은행 지분 오버행 이슈도 해소된 상황에서 단기 실적 부진보다는 내년 이익의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