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위치한 이익 공유형 카페인 커피드에 진열된 휴롬주스.(사진=휴롬)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생활가전 기업 휴롬은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글로벌 이익 공유형 카페 커피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커피드는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던 청년 4명이 지역 사회를 위한 수익 환원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창업한 글로벌 이익공유형 카페다.
커피드는 관리비와 임대비 등 기업의 기부에 의한 매장 운영과 전체 매출의 10%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착한 소비' 형태를 제시함으로써 지난 2012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지역에서는 뉴욕 롱아일랜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호점을 오픈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지난 1월 유일하게 한국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휴롬은 커피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6월1일 커피드 뉴욕 첼시점, 뉴욕 뉴 리프점 2개 매장에서 휴롬주스 판매를 시작했다. 첼시점에서는 비트사과, 그린 오렌지 휴롬보틀주스 2종을, 뉴 리프점에서는 휴롬 오렌지주스를 출시했으며 연내 다양한 휴롬주스를 커피드 전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추가적으로 커피드 2개 매장을 휴롬 콘셉트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해 현지 소비자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휴롬은 브라이언트 파크점에서는 인근 직장인 대상으로, 롱아일랜드시티 랜딩점에서는 엄마와 아이 대상으로 휴롬주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달 4일에는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 불꽃놀이 행사 참석자 600여명에게 휴롬보틀주스를 제공한다.
휴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커피드와 휴롬이 지향하는 가치가 맞아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기존 커피드 음료 메뉴에 정식으로 '휴롬주스'라는 브랜드 명칭을 삽입한 것으로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