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저조 9위' LG트윈스, 서용빈 타격코치 체제로

입력 : 2015-06-15 오후 4:14:32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5일 코치진의 개편을 단행했다.
  
잇따른 부진으로 9위까지 추락하고 이제는 승률 4할 대도 위협받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코칭스탭 개편의 카드를 꺼냈다. 타격코치가 바뀐 점이 눈에 띈다.
 
LG는 15일 서용빈 육성군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노찬엽 1군 타격코치는 육성군 총괄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LG는 이번 시즌 베테랑 타자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했고 유망주 거포들은 성장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하위권으로 급추락했다.
 
이에 팀의 스타 선수 출신인 서 코치를 1군으로 올렸다. 분위기 쇄신 목적이다.
 
서 코치는 지난해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의 타격 보조코치로 머물며 연수를 받았다. 최근 타격 침체에 빠진 LG의 타선에 서 코치가 활력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서 코치 외에도, 2군의 박종호 수비코치와 경현호 불펜코치도 1군으로 옮겼다.
 
경 코치의 1군 이동에 따라 투수코치 연쇄 이동이 이뤄졌다. 1군 박석진 코치가 2군에 가고 육성군의 김우석 코치가 2군 수비-1루 코치로 바뀌었다.
 
또 박 코치의 1군 이동에 따라 유지현 현 주루코치는 작전주루코치로, 최태원 작전주루코치의 육성군으로 이동했다.
 
지난 2013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치른 LG는 지난해 또한 뒷심을 보이며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했다. 하지만 현재 LG는 27승 1무 36패, 승률 4할2푼9리로 순위는 9위며, 팀 타율은 2할5푼8리(8위)로 부진한 상황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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