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파리에어쇼 참가…해외 신규물량 수주 총력

입력 : 2015-06-16 오후 5:14:32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터키, 페루 방산전시회에 이어 세계 최대 파리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과 신규 민수물량 수주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대 에어쇼로 알려진 파리에어쇼는 올해 51회째로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40여개국 23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FA-50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KT-1P 기본훈련기, 기동헬기 수리온과 무인전투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T-50, KT-1, 수리온 등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대상국인 보츠와나, 태국, 터키, 페루 정부 고위관계자와의 협상과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 공군 고등 훈련기 사업(T-X)은 내년 입찰제안서 발행, 2017년 계약 예정으로 1000대, 38조원 규모로서 미국 파트너인 록히드 마틴사와 함께 T-50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동헬기 수리온의 경우 경찰청 헬기 수주 성공 이후 의무후송헬기, 상륙기동헬기 등 파생형헬기 개발이 진행중으로 세계 첫 수출 고객 확보를 위해 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출 협상이 진행중이다.
 
KAI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 목표 3조원중 60% 규모인 약 2조원을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등 수출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밝히며 수출 중심의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올해는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과 KAI의 미래를 결정지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인 10조 수주 목표 달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방위산업 진흥회가 한국관을 운영 중으로 국내 10여개 중소업체도 참가하고 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터키, 페루 방산전시회에 이어 세계 최대 파리에어쇼에도 참가, 국산 항공기 수출과 신규 민수물량 수주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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