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대초등학교. (사진=KBO)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체육회가 함께 한 야구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을 비롯해 KBO 리그에서 활동했던 김건우, 김용달, 김유동, 박용진, 윤재호, 정학원, 최해식 등 야구인들과 권혁돈(문경 글로벌선진학교) 감독을 포함한 티볼전문강사들이 참여했다.
재능기부는 지난 4월 17일 경북 영주 옥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북 익산 용산초, 경기도 안산 대부초, 경기도 광주 초월고, 광주광역시 임곡초, 광주광역시 대촌중앙초, 전북 정읍 능교초, 경북 안동 와룡초, 경남 하동 궁항초, 인천 강화군 삼성초, 전북 남원 이백초, 강원도 홍천 화계초 대룡분교, 그리고 6월12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초등학교를 끝으로 전국 13개 학교를 대상으로 약 두 달 간 진행됐다.
KBO에 따르면 재능기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야구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해봤지만 프로야구 선수출신들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은 없었다.
그 중에서도 연식 야구동아리가 있는 궁항초등학교와 초월고등학교는 연식야구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가운데 김건우, 윤재호, 최해식 등 KBO리그 스타출신 야구인들로부터 직접 야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했다.
허구연 KBO 야구발전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야구붐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도움으로 평소 야구를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도 야구를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