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이 물동량, 에너지 자원 수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의 선박 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운항 중인 선박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에도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사의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 및 선박 MRO 서비스’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IT 업체인 더존비즈온이 개발할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동량, 거시경제지표, 해운관련지표 등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선종 및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선박 MRO 서비스’는 운항 중인 선박의 기자재 상태정보, 선급검사일정 및 기자재공급업체 데이터 등 관련 정보를 이용해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박, 항만, 선급(선박 검사 기관), 수리 조선소, 기자재업체를 연계한다는 점에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중·소 기업 간 상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조선업과 IT기술의 결합으로 기존에 없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시범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기반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 및 MRO서비스 모델 개발 과제 개념도(자료=대우조선해양)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