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비스트·포미닛으로 하반기 중화권 공략"

입력 : 2015-06-23 오후 5:59:38
큐브엔터(182360)가 비스트와 포미닛을 필두로 하반기 중화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3일 심종혁 큐브엔터테인먼트 경영전략담당 이사는 하나대투증권에서 열린 IR간담회에서 "하반기 비스트와 포미닛이 중화권에서 10회 정도의 콘스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내년에는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큐브엔터는 지난 2006년 8월 설립된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가수 비와 남성 6인조 그룹 비스트, 여성 5인조 포미닛, 남성 7인조 비투비 등을 주요 소속 가수로 두고 있다. 지난 4월 우리스팩2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큐브엔터는 비스트와 포미닛 각각 중국 5개 지역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비스트는 10만명의 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8%였던 해외 매출을 올해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비스트와 포미닛 외에 비투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심 이사는 "이달 말 비투비가 컴백 예정인데 데뷔 3년차에 접어들면서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멤버 육성재는 기존에 체결한 광고 외에 추가로 더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음원, 음반, 콘서트, 방송, CF 등에 국한된 매출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음악콘텐츠와 매니지먼트로 얻은 매출이 전체의 70%에 달했다.
 
심종혁 이사는 "콘서트를 개최 했을 때 MD 상품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며 "인력도 구성하고 하나투어와 협약을 맺은 만큼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하나투어(039130)와 '한류관광 콘텐츠 활성화와 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 이사는 마지막으로 "큐브엔터는 시가총액이 엔터 업체 중 가장 낮지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반기 주력 가수들의 본격적인 복귀를 통해 시장에 저력을 보여주면서 회사의 외형 규모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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