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설에 휘말린 에프엑스 설리. (사진=뉴스1)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가 탈퇴설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5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의 에프엑스 탈퇴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향후 팀 활동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의 탈퇴설은 이날 오전 제기됐다. 설리가 에프엑스에서 탈퇴한 뒤 배우로서 홀로서기에 나서고, 에프엑스는 크리스탈, 빅토리아, 루나, 엠버의 4인조로 재정비된다는 것이 탈퇴설의 내용이었다.
설리는 에프엑스가 지난해 7월 정규 3집 '레드 라이트(Red Light)'로 한창 활동을 펼치던 도중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며 심신이 많이 지쳐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뒤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고, 다이나믹듀오 최자와의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