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지난 분기 모델S 차량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30일로 끝난 지난 2분기에 테슬라는 총 1만1507대의 모델S 세단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52%나 늘어난 것일 뿐 아니라 분기 사상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 매출이 예상보다 늘면서 전체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판매로 테슬라는 적어도 5000만~1억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특히 테슬라가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WSJ은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차량인 모델X가 오는 9월부터 판매 예정인 가운데, 이미 예약 인원이 많은 상태라 향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테슬라의 매출 증가를 정확히 예상했던 댄 갈브스 크레딧수지의 전략가는 테슬라의 주가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29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04% 급등한 280.02달러에 마감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