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자문기구 국민대통합위원회 제3기 위원회가 8일 출범했다. 제3기 위원회 구성원은 대통합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위해 한광옥 위원장을 포함, 민간위원 18명 가운데 15명이 연임됐다.
새로 위촉된 인사는 종교계·문화예술계 민간위원 3명으로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출연한 연기자 이순재씨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16대 의장 성문 스님,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교구장대리인 박신언 신부 등이다.
대통합위는 제3기 출범과 관련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채널을 다양화하면서 국민 간, 지역 간 교류협력의 가교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 다문화·탈북민·장애인 등 소외계층 목소리를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신뢰와 배려의 언어문화 정착을 위해 ‘고마워요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상향식 토론회로 자리매김한 국민대토론회, 작은실천 큰보람 운동, 지역현안 간담회, 사회갈등의 예방·조정 지원 사업 등을 내실화해 국민체감 성과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3기 대통합위 민간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광옥 위원장 ▲김준용 한국녹색도시협회 부이사장 ▲김현장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노승일 부마민주항쟁 부산동지회장 ▲변승일 대한농아인체육연맹 회장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장 ▲신영무 법률사무소 신&박 대표변호사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 ▲윤주경 제10대 독립기념관장 ▲이관도 원음방송 사장 ▲이광자 서울여대 학교법인 정의학원 이사 ▲이일하 한국NPO공동회의 이사장 ▲임정희 밝은청소년 이사장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중앙회 총재 ▲채희문 소설가 겸 랜스에디팅 대표이사 ▲이순재 가천대 연기예술과 석좌교수 ▲성문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16대 의장 ▲박신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교구장대리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지난 1월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난타전용극장에서 열린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천만관객돌파 기념행사에서 배우 이순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