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003850)은 8일 쥴릭파마와 동남아 13개국에 고혈압신약 '카나브단일제'의 독점판매 라이센싱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보령제약이 쥴릭파마와 동남아 13국에 '카나브' 독점판매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보령제약)
보령제약은 로열티 300만달러를 받고 카나브를 동남아 13개국에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된다. 쥴릭파마는 2016년부터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 15년간 순차적으로 1억2600만달러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2차로 홍콩, 마카오, 미얀마 등 7개국에 대한 공급규모를 추가 협상할 예정이다. 이뇨제를 결합한 카나브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도 함께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카나브 라이선스아웃 계약 중 최대규모다. 이로써 카나브는 전세계 30개국에 약 3억2000만달러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카나브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와 시장성에보령제약과 쥴릭파마사의 굳건한 파트너쉽을 더해 동남아 항고혈압 ARB부분 NO.1 브랜드를 향해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 데이비슨 쥴릭파마 대표는 "이번 카나브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임상시험 중인 카나브 복합제는 물론 보령의 다른 제품라인까지 확장해 나가는 등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양사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