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중국 칭화그룹이 마이크론(MU)을 주당 21달러, 총 230억달러에 공개 인수 제안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공개인수치고는 프리미엄이 너무 낮아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14일 분석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8년 삼성이 샌디스크를 공개인수에 나설 당시 프리미엄이 93%였음에도 불구하고 샌디스크가 삼성전자의 제안을 거절해 딜이 성사되지 못했던 사례가 있는데 이번 MU 인수건의 프리미엄은 19%에 불과해 거래성사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칭화그룹이 마이크론에 높은 프리미엄을 준다해도 재무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마이크론이 딜에 나설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