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001200)이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달 말 일본 주식 중개 서비스에 이어 중국 후강퉁 매매 서비스도 연내에 개시할 예정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말 일본주식 중개서비스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일과 13일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일본주식 교육도 실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부터 일본 아이와증권사와 업무 제휴를 맺은 뒤 한일 한중일 펀드를 공동 개발 판매했다. 이 증권사는 1918년 설립된 회사로 해외주식과 상품에 특화된 브로커리지 전문 증권사다.
또 지난 6일에는 '2015년 일본주식 37선'이라는 일본 개별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자동차와 기계는 물론 철도, 철강, 정보기술(IT), 유통 등 각 업종별 기업들의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아이자와증권과 공동으로 발간한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이자와 증권이 브로커리지 전문 증권사인데 일본이 장기 침체 일 때 해외 주식과 상품을 판매하면서 역량이 강화됐다"며 "영업 노하우나 리서치 등을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중국보다는 일본이 안정적인 만큼 고객에게 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일본에 이어 올해 안에 중국 후강퉁 매매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방식은 해외 증권사와의 업무협약(MOU) 형태다. 유진투자증권은 아이자와증권과의 업무제휴 외에도 지난해에는 태국 아이라증권, 인도네시아 발부리 증권과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연내로는 후강통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며 "일본 주식 중개서비스가 실시되면 중국 증권사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그곳을 통해 주식 매매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