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프로축구 '별들의 잔치'

프로축구 17일·프로야구 18일, 2015 올스타전 열려

입력 : 2015-07-16 오후 4:35:19
오는 금·토요일 저녁, 선약이 없다면 TV를 켜고 저녁을 보내도 좋을 듯 싶다. 브라운관을 통해 프로축구·프로야구 리그 대스타들의 명승부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 ⓒNewsis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전·현직 국가대표팀 감독 이름을 각각 따서 '팀 슈틸리케'·'팀 최강희'로 나눠 겨룰 경기는 현재 전북을 '1강'으로 이끄는 강력한 공격 전술과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는 최강희 감독과 실용 축구를 기반으로 대표팀을 조련 중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 간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게다가 이번 경기를 통해 슈틸리케 감독이 국가대표 팀에 발탁할 선수 면면을 살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된다. '쇼' 아닌 '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의 양팀 주장은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팀 슈틸리케)과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이 될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팀 최강희)가 담당한다.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은 지상파 KBS 2TV 채널로 생중계된다.
 
다음 날인 토요일에는 프로야구의 올스타전이 진행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 1999년 이후 16시즌만에 수원(수원케이티위즈파크·옛 수원야구장)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팀 이름을 이스턴(동군)·웨스턴(서군)에서 '드림 올스타'(옛 이스턴)·'나눔 올스타'(옛 웨스턴)로 변경했다. 신생 팀 KT는 드림 올스타로 포함됐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행사가 관심을 모은다. '홈런레이스'·'퍼펙트피처' 이벤트는 올스타전 전날인 16일 퓨처스 올스타전 경기 후 열릴 예정이며, '번트왕'은 올스타전 당일인 17일 팬 사인회 후 최종 승자를 선발한다. 모든 행사는 팀별 4명씩 8명이 겨룬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현재 국내 프로야구를 중계하는 다섯 케이블 채널(KBS N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스포티비플러스, 스카이스포츠) 모두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광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사진은 2014 홈런 레이스를 진행 중인 선수들. (사진=이준혁 기자)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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