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털들의 네티즌 잡기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추모페이지 내에서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남긴 추모의 글(덧글)이 이날 오전 집계 결과 네이버가 87만건, 네이트가 41만건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18만건으로 한참 처진 3위를 기록했다.
숫자로만 보면 노 전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경남 봉하마을을 찾은 예상 조문 인파 100만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네이버와 네이트, 다음 등 주요포털사이트는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거했다는 소식을 확인한 직후부터 '사이버 분향소' 등 추모페이지를 발빠르게 열고,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기사 등 관련 콘텐트와 함께 추모의 글을 덧붙일 수 있는 게시판 기능을 만들었다.
노 전 대통령의 추모를 놓고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것.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는 오는 29일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놓고도 인터넷 생중계를 계획하는 등 막판 결전을 벼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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