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아저씨' 등장에 색종이 판매 급증

AK몰, 일주일새 136% 증가

입력 : 2015-07-22 오후 4:14:01
디지털 시대 속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힐링을 찾으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이른바 '안티 스트레스(anti-stress)' 취미족이 늘고 있다.
 
컬러링북, 점잇기북, 캘리그라피 펜, 색종이 등 단순한 작품제작에 몰두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작품 완성의 성취감도 즐길 수 있는 취미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여주인공이 즐겨 그리던 컬러링북,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색종이 아저씨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사진제공=AK몰)
22일 AK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안티 스트레스' 취미용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안티 스트레스' 취미용품 중 신장률이 높았던 상품은 만년필(66%), 캘리그라피 펜(61%), 색연필(47%), 점잇기·컬러링북(44%), 색종이(32%) 순이었다.
 
특히 색종이는 최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색종이 아저씨가 등장한 이후 한 주간(7월12~21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6%나 급증했다.
 
향기를 통해 힐링을 찾는 취미용품들도 디퓨저(16%), 캔들(20%), 분말차(30%) 등 각각 꾸준한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AK몰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혼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안티 스트레스' 취미족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복잡하지 않고 쉽게 집중할 수 있는 컬러링북, 캘리그라피 등의 취미용품이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K몰은 다음달 15일까지 '완소 힐링 아이템전'을 통해 '안티 스트레스' 취미용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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