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신도시 휴먼빌, 주말 3일간 1만여명 '북적'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방문객 '장사진'

입력 : 2015-07-27 오후 4:22:37
정부가 7월22일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에 부동산 열기가 식을 것이란 전망과 다르게 수도권 신도시 신규분양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일신건영이 24일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송산신도시 휴먼빌'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간 1만여명이 다녀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주말동안 '송산신도시 휴먼빌' 모델하우스에는 장마철과 12호 태풍 할룰라 등이 겹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우산을 쓰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내집을 마련하려는 신혼부부들부터 노후주택을 처분하고 새집으로 옮기려는 노부부들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저마다 주택형을 둘러보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모습들이 사뭇 진지했으며 상담을 받기 위해서도 상당히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열의가 높았다.
 
일신건영에서는 3.3㎡당 890만원대의 이전 분양단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한데다 안산·고잔권역 등의 높은 전세가 상승률로 내집을 마련하려는 주택 수요자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일신건영 분양관계자는 "송산신도시는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공공택지로 미래가치가 높은 데다 향후 안산 연결다리 개통시 사실상 안산생활권과 다름 없어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앞서 분양한 단지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분양가를 책정해 고객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한만큼 주변의 실수요자와 차익을 생각하는 투자자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산신도시 휴먼빌'의 분양가는 3.3㎡당 최저 82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평균적으로 890만원대 수준이다. 이는 앞서 송산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을 다소 낮췄다.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7월 안산시 고잔동 및 초지동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각각 약 812만원과 약 838만원 정도로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거나 되려 저렴한 수준이다.
 
'송산신도시 휴먼빌'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일원에 조성되는 송산신도시 EAA1블록에 지하 1층~지상20층 12개동, 전용면적 70~84㎡ 총 750가구로 만들어진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70㎡(218가구) ▲84㎡(532가구)를 분양한다.
 
일신건영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8월 5일(水)에 발표되며 계약을 8월11일부터 8월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가계부채 대책과 태풍의 영향에도 송산신도시 휴먼빌에는 주말 3일간 1만여명이 방문했다. 사진/포애드원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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