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와파린'은 피가 흥고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물이다. 뇌졸중을 예방하거나 심장세동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 흔히 처방된다.
굉장히 민감한 약이기 때문에 주의깊은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혈중의 약물농도가 적정하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여러 심각한 유해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코피나 상처로 출혈이 멈추지 않을 때에는 즉각 의료진과 상담과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생리량이 평소보다 많거나 뜻하지 않게 질 출혈이 발생하는 것도 흔한 부작용이다. 뇨나 변의 색이 붉거나 검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에 멍이들었을 때, 설사나 감염의 증상이 있을 때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
와파린은 잊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2회분을 한꺼번에 복용해선 안 된다. 의료진 지시 없이 복용량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줄이는 것은 금물이다.
일부 해열·진통제, 진해제(기침약), 항생제, 위장약, 생약, 한약, 건강보조식품은 와라핀의 혈중농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항응고제 와파린은 약물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유해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사진/뉴시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