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시설 안전점검과 설비 정비를 목적으로 향후두 달간 휴장한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8월1일~9월3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임시 휴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국가대표 선수 외에도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돼 연중 운영되는 시설이다. 다만 매년 하절기에는 외부온도와 습도 등이 높아지고, 냉동기·공조기·제습기 등의 가동에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매년 발생했다. 결국 체육회는 약 두 달동안의 휴장 조치를 통해 시설 안전 점검과 설비 정비 등을 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2개월씩이나 휴장한다는 결정에 따른 불만도 있다. 이에 대해 체육회는 "선수 훈련 및 일반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장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빙상 국가대표 및 후보 선수들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휴장 기간동안 국외 전지훈련을 실시해서 경기력 향상에 지장이 없도록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9월18일부터 10월19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후보 선수들은 9월9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