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NAVER(03542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0만원에서 6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네이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08억원, 1672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치인 매출액 8043억원과 영업이익 2168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라인 매출이 2289억원으로 예상치에 비해 388억원 적었고, 신규 서비스 마케팅 등으로 광고 선전비의 지출이 200억원 가량 많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험 단계인 신규 서비스들이 수익화되면서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선애 연구원은 "소규모 상공인을 광고주로 하는 광고 서비스인 라인앳의 일본 무료 프로모션 기간이 8월에 끝난다"며 "라인 뮤직도 8월9일까지는 무료 프로모션 기간이지만 이후에는 정액 과금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우리나라와 같이 스트리밍 매출 비중이 20%에 달하고 라인 뮤직이 4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향후 분기 200억원의 지분법 기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