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벤처그룹은 카닥 지분 53.7%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수리 업체들과 이용자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기록한 카닥은 케이벤처그룹의 투자로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케이벤처그룹은 인수 이후 카닥의 독립적·자율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아울러 자동차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문에서 카닥이 보유한 노하우가 다음카카오의 자산 및 경쟁력과 만나 혁신적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결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수리 업체를 선정하거나 가격 적정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이용자들은 카닥을 이용해 가격 불안 없이 효과적인 업체 선택을 할 수 있게 됐고 업체들은 이용자 접점과 수익 확대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카닥의 성공 모델이 다음카카오가 추구하는 연결의 가치와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O2O 서비스 영역에서 다음카카오와 카닥이 공동의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