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1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가졌다. 사진/ LG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가 21년째 어린이들에게 성장 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하현회
LG(003550) 사장, 추연성
LG생명과학(068870) 부사장,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등 LG 관계자를 비롯해 저신장아동 및 가족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어린이들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35명을 포함해 총 115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일반적으로 1년 평균 4센티미터 미만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유트로핀 지원 사업을 통해 평균 2배(8cm) 이상, 최대 6배(23cm)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로,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하현회 사장은 "LG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약이 아니라 용기와 희망”이라며 "지원을 약속한 유트로핀은 LG의 마음이자 사랑의 선물이기 때문에 키와 더불어 꿈도 함께 키워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LG복지재단은 저소득가정의 저신장증 아이와 부모들의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1995년부터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비용 걱정 없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1년간 약 8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이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지원됐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