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2200만불 규모 '슈펙트' 수출계약

입력 : 2015-08-18 오후 2:41:13
일양약품(007570)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사진)'를 콜롬비아 제약기업 바이오파스社에 수출한다고 18일 밝혔다.
 
금번 텀싯 체결로 일양약품은 슈펙트 완제품을 공급하고 라이센스 기술료 및 마일스톤으로 2200만 불을 받는다. 바이오파스는 콜롬비아를 포함한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페루, 칠레, 파나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등 총 9개국에 독점판매권을 얻게 됐다.
 
바이오파스社는 콜롬비아 제약회사로 우수의약품 처방과 기술을 겸비해 남미 지역에 우수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업체다. 향후 바이오파스를 통한 주변 국가의 수출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도 처방이 되는 1차 치료제 승인을 위한 허가신청을 지난 7월에 완료했다. 2차 치료제보다 처방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돼 시장 점유율도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 고우시 정부와 일양약품이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 유한공사'를 통해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및 다른 주변 국가의 수출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 일양약품은 유럽진출의 교두보인 터키와 주변 6개국, 그리고 러시아 최대 제약사와도 수출 본 계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해외 수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일양약품)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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