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과 4호선 연장, 대규모 개발호재 등을 갖춘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지며 올 가을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 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는 8월 이후 5000가구 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동북부는 그동안 서울 접근성이 좋지 않아 주택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별내신도시와 의정부 민락지구 등 택지지구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주택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하철 8호선과 4호선, 포천-구리간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신규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유승종합건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 642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설계되고, 최대 130m의 넓은 동간 거리도 확보했다. 실사용 공간이 늘어나는 4베이 구조로 개방감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주방직출입 발코니가 설계됐으며, 다양하고 넉넉한 수납공간과 대형 팬트리(식료품저장창고) 등도 설치된다. 주부를 위한 맘스데스크를 도입하며, 84㎡B 주택형에는 6.5㎡에 달하는 대형드레스룸이 계획되어 있다. 다산진건지구 중심에 위치하고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진건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로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000210)은 양주신도시 A-11(2)블록에서 양주신도시 최초의 e편한세상 아파트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761가구로 구성되며, 중앙 실개천과 어린이놀이터, 선큰광장 등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중앙공원과 연계한 지하 선큰광장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GX룸, 주민회의실, 라운지카페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집중 배치해 입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단지 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S2블록에 들어설 주거복합단지 '갈매역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최고층 기준),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10㎡ 119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근처에 있는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하면 강남권으로 4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국도 46호선 경춘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 나들목, 북부간선도로 신내 나들목 등을 통해 수도권을 오갈 수 있다.
우미건설은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분양을 계획중이다. 지하 1층∼지상 34층에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73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맞은편에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하고 코스트코,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광건영은 전용 85㎡ 단일 면적 420가구로 구성된 '의정부민락 대광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8월 이후 수도권 동북부 주요 분양 예정 물량 (자료/각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