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 상반기 30대 그룹의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액이 8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실시한 '30대 그룹의 2015년 상반기 협력사 지원실적 및 하반기 지원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지난 상반기 8797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0.9% 증가한 88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조사된 상반기 지원실적 및 하반기 지원계획 금액은 합산하면 총 1조7670억원으로, 연초 지원 계획액보다 2.0% 늘었다.
올 상반기 협력사 지원실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술혁신 부문(R&D 및 생산성 향상 지원)이 4337억원 ▲마케팅 부문(판매·구매 및 해외 판로개척 지원) 2952억원 ▲보증대출 부문 1260억원 ▲인력양성 부문이 248억원 순으로 확인됐다.
하반기에는 분야별로 기술혁신 부문 4252억원, 마케팅 부문 3114억원, 보증대출 부문 1272억원, 인력양성 부문이 235억원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2014년 연간 협력사 지원실적 대비 2015년 지원액을 비교해 보면 R&D 부문이 35.2%, 해외판로개척 부문이 14.2%, 인력양성 부문이 12.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배명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R&D, 해외 판로개척 부문에서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사의 기술개발, 부품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