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에 대한 측정방법을 '뱅머신' 방식으로 일원화하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기준'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행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동주택의 바닥충격음 측정방법은 지난 2005년 7월 부터 뱅머신 방식의 단일 측정이 이뤄져 왔지만 임팩트볼 방식이 어린이 뛰기 등 실제 충격력과 유사해 지난 2014년 5월부터는 두 가지 방식 가운데 신청자가 선택해 측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임팩트볼 방식의 경우 보정치 등 성능기준에 대한 보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바닥충격음 측정방법을 뱅머신 방법으로 일원화하고, 추가 연구 등을 통해 임팩트볼 방식에 맞는 성능기준을 재점검한 후 임팩트볼 방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바닥충격음 측정 충격원에서 임팩트볼을 제외하는 이번 개정안은 임팩트볼 방식 도입 이후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된 것이다"며 "총 5회에 걸쳐 전문가 회의 개최, 의견수렴 결과 실제 충격력과 유사한 임팩트볼 방식이 바람직하지만 성능기준 등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측정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경우 다음 달 18일까지 우편, 팩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